농촌진흥청, 현대백화점과‘국내 육성품종 유통 활성화’협력

신현구 현대백화점 상무와 이천일 농진청 국장은 지난 18일 농산물 확대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농진청
신현구 현대백화점 상무와 이천일 농진청 국장은 지난 18일 농산물 확대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농진청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새로 육성한 우리 품종 농산물의 판로확보를 통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18일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진흥청과 도(道)농업기술원 등이 각각 연구‧개발, 보급해 활발하게 생산 중인 과일‧채소 등 국내 육성품종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을 선정해 수확 및 출하시기에 맞춰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기획 판매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상추 품종 ‘흑하랑’과 양파 품종 ‘스리랑 양파’가 5월28일부터 6월3일까지 현대백화점 에서 판매된 바 있다.

앞으로 ‘애플멜론’(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육성), 옥수수 ‘황금맛찰’, ‘고당옥’(농촌진흥청 육성), 토종다래 ‘청산’(강원도농업기술원), 고구마 ‘소담미’(농촌진흥청 육성) 품종 등이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국내 육성 품종 또는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재배, 유통, 판매, 홍보 등에 관한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관계망(네트워크)과 지식을 공유‧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현대백화점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천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국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구입할 때 품종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우리 품종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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