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 연구현장, 축산자원 보존·육성 현장점검

허태웅 청장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농진청
허태웅 청장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농진청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22일 충남 금산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를 방문해 업무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인삼가공연구시설, 새싹인삼연구시설 등 연구현장을 점검했다.

자리에서 허 청장은 “충남 인삼은 농촌진흥청과 전국 9개도가 2025년까지 5년간 집중 육성하는 18개 지역특화작목 중 하나로, 인삼약초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새로운 소비 창출을 위해 인삼 등 약용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하는 등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인삼약초연구소 방문을 마친 뒤 허 청장은 2019년 10월에 경남 함양으로 이전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찾아 가축유전자원의 관리·평가, 보존·복원 연구를 추진한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허 청장은 “가축생명유전자원 보존뿐만 아니라 연구소재 기탁기관 확대와 자원 수집분양을 통해 유전자원의 산업적 활용도 제고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며, 그러면서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의 주된 목적은 차단방역 강화에 있음을 상기하고 가축유전자원의 질병예방과 차단방역을 빈틈없는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허 청장은 합천축협 생축사업장을 찾아가 합천축협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단위 우량 한우 개량의 어려움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합천축협 생축사업장은 합천황토한우 우량 한우 집단조성 및 우량 송아지 생산 거점으로 슈퍼(초대형) 한우 ‘황우장군’ 등 1100두를 사육하고 있다.

허 청장은 “청의 기술지원 및 현장교육 등을 통해 지역단위 우량 한우 개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경매를 진행하는 스마트 한우 경매시장에 들러 운영현황 등을 청취했다.

스마트 한우 경매시장은 농업인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으로 경매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매수인은 가축시장 방문 없이도 응찰이 가능한 스마트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을 살핀 허 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지리적, 환경적 제약을 뛰어넘는 스마트 경매 시스템으로 한우 소비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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