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상 상임대표 “치유와 회복으로 국가 발전 도모해야할 시기”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공정과상식포럼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공정과상식포럼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호국선열을 가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용상 공정과상식포럼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오늘의 삶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호국선열을 기렸다.

정용상 상식과포럼 상임대표(동국대 교수) /사진제공=공정과상식포럼
정용상 공정과상식포럼 상임대표(동국대 교수) /사진제공=공정과상식포럼

그러면서 그는 “한국사회는 현재 갈등과 분열, 반목과 이반 그리고 불신과 불통이 팽배한 상황이다. 공정과 형평은 찾아보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공정과 상식의 사회로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가 지도자의 헌법 수호의지와 법치의식 함양 그리고 국민의 생명보호를 가장 중요한 임무로 인식하고 불공정 현상의 치유와 회복을 통해 국가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정과상식 제5차 포럼에서는 건국대학교 신복룡 명예 교수가 ‘해방전후 좌우갈등과 한국전쟁을 통해 얻어야할 현시대의 과제와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 /사진제공=공정과상식포럼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 /사진제공=공정과상식포럼

신 교수는 한국 전쟁의 성격과 한국 현대사에서 공허하고 정교하지 못한 좌우익 이념 논쟁을 지적하며 “우리에게 자유와 평등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소중한 가치인가, 성장이 먼저인가 분배가 먼저인가, 통일에 대한 허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빵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이념은 공허하다. 이제 우리 사회는 돈, 애정, 취업 등의 서정적 고뇌로부터 이념, 국가, 사랑, 민족 등의 서사적 고뇌로의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내일은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역사적 낙관주의와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사는 근면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용상 대표는 “우리는 진영 우선의 논리와 좌우갈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봉길 의사는 압박과 고통으로 말라가는 삼천리강산을 보며 민족을 위해 나섰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고한 정신을 본받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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