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20만 송이 활짝, 주말 1만 명 인파 몰려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중부권 최대 수국 단지인 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이 형형색색 수국으로 물들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사진제공=공주시>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사진제공=공주시>

25일 공주시에 따르면,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지난 2018년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총 43규모로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국 종류만도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총 22, 16천 본에 이른다.

여름꽃의 대명사답게 최근 흐드러지게 피어난 20만 꽃송이가 화려한 장관을 이루면서 수국 맛집이라는 입소문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지난 주말에는 무려 1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다녀가는 등 수국 명소로 급부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수국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여행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수국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들면서 사진 촬영 맛집으로 인기다.

활짝 핀 수국은 7월 말까지 자태를 뽐낼 예정으로, 시는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한낮 무더위를 피하고픈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유구읍장은 주민참여예산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일군 값진 결과물이다”라,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중부권 최고의 수국정원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인근 도로는 불법 주정차로인해 혼란을 빚으며 지역주민들과 관람객들의 불편을 초래하였다. 좀더 성숙한 시민의식과 더불어 유구읍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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