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 행사, 캐고 맛보며 먹거리 소중함 일깨워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 현장 /사진제공=농진청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 현장 /사진제공=농진청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 감자 수확철을 맞아 25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신품종 전시포에서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참여 어린이 40여 명 모두 발열, 기침, 인후통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행사 내내 마스크도 착용했다.

어린이들은 감자를 직접 캐보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새 품종 ‘대백’, ‘골든볼’ 감자를 쪄서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식량작물 전시포를 견학하며, 옥수수, 땅콩, 고구마 등 여러 밭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물 생김새도 관찰했다.

체험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흙을 파보니 감자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신기했어요. 우리 집에서도 감자를 키우고 싶어요”라며 즐거워했다.

권도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이런 체험 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열어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추억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을 인솔한 전주 혁신도시 도담어린이집 박수경 원장은 “모처럼 햇살이 좋은 야외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체험 활동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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