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QST병원, 치료 임상사례 가장 많이 보유

[환경일보] 고령층 남성에게서 발생율이 높은 식도암, 수술이 힘든환자들에게 수술대신 중입자치료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식도암은 식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식도는 인두와 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위장으로 넘어가는 통로로, 젊은 층보다 60~70대 식도암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령층 남성에게서 발병율이 높다.

식도암은 음주, 흡연이 원인이다보니 남성 발생빈도가 높으며, 과체중 비만, 뜨거운(65도 이상)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 위험을 증가시킨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같은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초기 식도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식도암이 진행될수록 식도내강이 좁아짐에 따라 연하곤란(음식물이 입에서부터 위로 통과하는데 장애를 받는 느낌) 증상이 나타난다.

식도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식도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특히, 식도암의 수술은 복부, 흉부 때로는 경부에 대해 동시에 해야 하며 수술 부위가 심장이나 기관지, 폐 등에 가까이 있어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크다.

고령으로 수술을 견디기 어렵거나 수술 후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목표 병변 부위에 에너지를 집중하여 주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중입자 치료, 양성자 치료가 대표적이다.

중입자 치료가 양성자 치료보다 2~3배 생물학적 살상력이 강력하다.
중입자 치료가 양성자 치료보다 2~3배 생물학적 살상력이 강력하다.

중입자치료는 무거운 탄소 이온을 빛의 70%속도로 가속해 암세포의 DNA를 파괴시키는 원리로 근치적 수술에 준하는 암세포 살상효과를 보이고 있다.

일본 QST병원 (전 국립방사선종합연구소)이 가장 많은 임상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QST병원의 외래기관 ‘입자선암상담클리닉’은 2012년부터 국내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암환자들에게 중입자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입국이 금지돼 일본 중입자 치료가 어려워지는 듯 했지만 환자의 특성상 인도주의적 예외를 인정받아 꾸준히 일본에서 중입자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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