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폭염대책본부 운영, 14개 동주민센터와 상시 연락 체계 구축

동대문구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해 여름철 폭염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9월30일까지 6개 반과 12개 부서를 합쳐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폭염대책본부는 14개 동주민센터와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고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어르신돌보미, 방문간호사,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가 독거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주민, 만성질환자 가정 등을 방문해 간호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는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2인 1조로 오전·오후, 1일 2회씩 주간 순찰을 시행하며, 식료품 및 아리수 제공,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의 특별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 중인 민간건축공사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구는 폭염 특보 발령 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며, 공사장 내외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식수대 및 얼음팩 등을 비치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주민들이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예년 대비 냉방용품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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