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환경기획

 21세기는  환경보전 정책이 최우선이다
"아름다운 문화유산 지키는 공직자 되겠다"
                                                                                      경기도 화성시 환경정책과

  화성시는 지난 2001년 3월21일 시로 승격한 도·농 복합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화성은 예로부터 정조대왕의 효심이 깊이서려있고 홍난파(홍영후)선생의 "고향의 봄" 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암리 3·1 만세 소리가 하늘을 찌르는 충정심이 가득한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이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화성시청 환경정책과 직원들은 적은 인원으로 각자의 역량을 결집하여 환경지킴이로서, 공직자의 책무를 다 하고 있다. 특히 "21세기는 맑고 깨끗한 환경보전이 최우선이다"는 환경정책과 박길양 과장(55)의 올해의 환경정책 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밝혔다.
 
<편집자주>                                       


올해 환경정책과 중점 사업계획


화성시는 자연이 살아있는 쾌적한 도시기반 구축을 역점시책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한 환경보존기본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개발을 시도하고, 시민과 NGO가 함께 하는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방의제 21"을 활성화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5개분야의 환경 중점사업을 요약해 보면,


전략과제인 "지방의제21"에 대하여 5개분야의 의제실천사업의 시행과 함께 공용생태마을, 평화마을, 녹색체험마을, 갈대장승마을 등 4개소의 생태마을 조성과, 시민환경 교육사업과 생태안내자를 양성하는 등, 시민생태문화축제와 공룡화석지 보리축제를 개최하여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환경보전 실천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태보전을 위한 전략과제로는 환경보전기본계획수립을 생태보전종합계획과 연계·수립하여 분야별 환경과제 및 현안 문제를 조사 분석하고 장래의 발전을 예측 분석하여 국내외 수범사례를 분석, 우리의 실정에 맞는 환경보전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현재 건설중인 국내 최대의 영흥화력발전소의 가동에 대비, 해양 및 육상 장비를 활용하여 해양모니터링을 한국해양연구원을 통한 용역발주로 수온, 수심, 해류 등 실측 및 기상센터를 통한 해양환경 변화와 어획고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봉담읍 휴·폐광산인 삼보광산 주변 임야를 매입, 도시공원으로 활용하고, 비봉면에 인공습지를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편의 시설과 탐방시설로 운영하고, 주차장을 확보 일부 농산물의 직거래장터로 운영과, 서신면 궁평리는 화성8경의 하나인 궁평 낙조로 유명한 곳으로 해송군락지가 사유지로 무분별한 개발과 관리 미흡으로 훼손이 심각한 실정이다.
 시 차원에서 토지를 매입, 갯벌과 해안사구를 연계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시화호와 화옹호 등과 연계한 "생태체험 및 관광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질개선사업으로 낚시금지구역 오염행위 수시 단속으로 낚시인 들의 오염행위 근절과 관내에 위치한 하천 19개소의 28개 지점과 호소8개 지점, 총 31개 지점에 대하여 하천·호소 수질측정망을 운영, 수질변화를 매월 분석하여 관내 수질보전저감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남양호와 화옹호 유역에는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설치 연구용역사업계획을 수립, 화옹호 유역에 유입되는 3개 하천주변의 수질오염저감을 위한 시설을 용역 의뢰할 예정으로 용역 보고서 완료후 지역발전위원회와 수원대 환경청정기술센터를 통한 관·학 협조체계 유지로 폐수배출업소, 축산폐수배출업소, 오수배출업소 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화옹호 유역내 하천·호소 수질개선에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기·소음 등생활환경 분야의 과제로는 우리시가 인접한 군용비행장이 2곳에 항공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시는 향후 2006년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소음관련특별법" 제정에 앞서 항공소음 피해정도를 예측하여 2004년-2005년 2년에 걸쳐 소음도를 수원대학교 환경청정기술센터로 용역 의뢰한 사항이며 향후 주민피해보상 및 소음방지대책의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경유차량 매연과 관련 시는 국·도비를 포함 약 43억원의 예산을 확보, 배출가스를 저감시키는 디젤산화촉매장치(DOC)와 매연여과장치(DPF)를 장착시키는 작업과 노후 차량 조기폐차 유도하고, LPG와 CNG 등 청정연료를 이용한 엔진개조사업도 전개하여 쾌적한 대기 질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식품 및 공중위생개선 사업으로는 화성8경 관광지 화장실 위생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제부도를 시범지역으로 다중이 사용하는 벽걸이용 살균소독 타월로 손 씻기 운동과 음식문화 개선, 모범음식점 가이드북을 발간하여 경기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 음식점을 전국에 홍보하고, 음식물 남기지 않는 정량을 제공함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에도 기여하겠다.
 특히, "효행의 고장"인 우리시의 특성을 살려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65세이상 노인이 음식점, 이발소, 미용실 등을 이용시 20-50%정도의 할인혜택을 주어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과 "FINE-CITY"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전국 두번째 공업단지로 급부상, 적은 인원으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


 화성시는 수도권에 위치한 교통이 편리하고 인력확보가 용이하여 공장 입지조건이 용이하여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대기배출업소가 1,175개소, 폐수배출업소 902개소, 소음 진동배출업소 1,787개소, 총 3,864개소의 공해배출업소가 서울특별시보다 넓은 15개 읍면에 분포되어 있고, 그중 팔탄면에 가장 많은 공장이 입지, 토양오염 유발업소가 335개소, 유해화학물질등록업소도 80여개소다.
 그 외 식품접객업소 5,536개소, 공중위생업소 602개소 등 많은 업소가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이 많은 업소를 20여명의 직원이 이 모든 업소를 지도 점검하는 어려운 실정이 사실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 하고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환경정책과 지도단속을 강화한 결과 "황구지천이 맑아졌다"


 황구지천은 100만이 넘는 수원시민이 배출하는 생활하수가 주종을 이루고 화성시 태안읍의 일부 생활하수가 유입되고 있다.
 황구지천은 그동안 엄청난 수질오염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수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여 정화 처리되어 우리 시 황구지천으로 유입되고 있고, 황구지천 수질오염 측정망을 운영하여 수시로 오염도를 측정, 이를 근거로 하천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보통리 저수지 등 오염원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맑은물 가꾸기에 많은 노력과 폐수배출업소, 축산폐수배출업소, 오수처리시설 등 지도 단속을 강화한 결과로 "황구지천이 맑아졌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


환경사범 단속위주가 아닌, "선지도 후단속 기업들에 좋은 평가" 받아


 화성시에는 10,000여건 이상의 단속예상 업소가 기업을 하고있고, 요즘 경기 불황으로 인하여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있고, 또한, 경쟁력을 잃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안타가운 현실이다.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들은 30여가지에 달하는 사업에 기본이 되는 환경법령을 숙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시는 단속에 앞서 인터넷 홈페이지나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하여 적극 홍보하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고 잘모루고 행하여진 경미한 사항은 개선의 기회를 주어 사업자가 절망치 않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바람 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고있다. 그러나 고의성이 있거나 지역 주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면 사법기관에 고발은 물론, 배출부과금과 과태료를 부과하여 차후 위법사항이 발생치 않도록 엄격하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화성시청 환경정책과 직원들의 업무능력 타 시군보다 높이 평가


 화성시는 서울보다 더 넓은 면적으로 국내 최대 도시다. 수도권지역에 위치하여 넓은 면적에 온갖 업종의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와 유독물배출업소, 폐기물처리시설 등 각종 공해업소가 존재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환경직의 직원들의 인사 이동을 통하여 환경관련 모든 분야를 골고루 돌며 근무케 하여 환경관련 업무 능력이 타 시군은 물론 전국에서 업무처리 방법 등을 문의해오는 일이 많이 있다.
화성시 환경정책 담당자로서 오늘날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로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제환경문제 해결은 어느 특정집단이나 특정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크나큰 문제로서 우리시민 모두가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때 우리의 환경문제는 해결된다고 생각한다.<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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