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긴급 방역대책 추진 보고회 개최···방역수칙 준수 홍보 강화

동대문구는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 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는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 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구민이 알아야 할 주요 내용과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지난 7월 9일부터 우리 구 홈페이지 및 우리 구에서 운영하는 SNS, IPTV, 유튜브 등에 게재해 널리 알리고, 선별진료소 운영사항 및 연령에 따른 백신접종 안내를 시기에 맞춰 홍보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대주민 홍보 활동에 힘쓰겠습니다.”

12일 오전 9시30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홍보담당관의 보고를 시작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보건소장 등 4급 이상 간부와 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서별 방역대책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이 논의됐다.

각 부서장의 보고에 이어 유덕열 구청장은 ▷대주민 홍보활동 강화 ▷통일성 있는 업무처리 ▷효율적인 인력 차출 및 해당 인력 지원·배분 시 공평성과 탄력성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유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정보가 공유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가 전달돼 주민이 불안에 떠는 일이 없도록 지역 곳곳에 긴급 상황에 맞는 현수막을 달고, 어렵고 힘든 주민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도록 안내 문자 발송 시에도 문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주는 세심한 홍보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이나 복지관, 복지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관리하는 부서는 수용인원 대비 30% 수용, 시설면적 8㎡당 1명 이용제한, 방역수칙 등의 지침을 같은 시설 군에 통일적으로 적용해 주민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청이나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을 업무상 차출할 때도 공평하게 적용해 직원 간에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인력 지원 및 배분 시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계획을 세워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찰조가 현장 지도 점검을 할 때, 주민들이 현재 엄중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공무원들이 올곧고 반듯한 자세로 일관되고 단호한 메시지는 전하되 움츠러든 주민들의 마음도 십분 헤아리며 공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동대문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평일 21시, 주말 1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청량리역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17시, 주말 12시~1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7월14일부터는 장안근린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이날 보고회에 이어 청량리 임시선별진료소와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여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냉방용품 등을 추가해 선별진료소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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