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 복지대학’ 운영···주민 주도 마을 복지의제 발굴 및 해결

지난 13일 전농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동 복지대학’ 컨소시엄 업무협약식 체결식  /사진제공=동대문구
지난 13일 전농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동 복지대학’ 컨소시엄 업무협약식 체결식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주민 스스로 마을 복지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동 복지대학’을 운영한다.

‘동 복지대학’은 동대문구 복지공동체인 동희망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소규모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내 복지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복지대학’ 참여자는 인권 교육이나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 다양한 복지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며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복지기관 전문위원이 2명 위촉된다.

8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유지해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용신동과 전농2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동 복지대학 컨소시엄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복지대학 입학생을 모집해 주민 조직화와 복지 의제 발굴 등 복지 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 복지대학’은 서울시 ‘주민주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용신동과 전농2동이 시범 동으로 채택됐으며 2022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점차적으로 참여 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 복지대학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희망복지위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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