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재배 농가 일손 부족 해소 및 방제 비용 절감

[공주=환경일보] 공주시가 농촌의 일손 부족과 밤나무 재배농가의 고령화 및 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 알밤 생산을 위해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밤나무 항공방제 사진제공=공주시
밤나무 항공방제 사진제공=공주시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항공방제는 정안면 등 14개 읍740개 농가, 3112ha를 대상으로 7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시는 산림청 헬기 2대를 지원받아 밤나무 종실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복숭아명나방 등의 해충에 대해 중점적으로 방제할 예정으로, 약제는 밤재배 농가가 선정한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저독성 약제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축산 농가에서는 가축사료를 사전 비축하고 약제 살포 당일 방목을 금지해 줄 것과 해당 지역 벌통 이동 및 방봉 금지 등을 당부했다.

 

또한 양어장에서는 급수 일시 중단 등 어류에 대한 보호 조치를 실시하고, 방제지역 입산 금지, 장독대와 우물 뚜껑 닫기 등 인근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방제일정은 우천이나 안개 등 기상 여건과 헬기 이륙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홍보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일정과 장소 등은 공주시 산림공원과 및 해당 읍··동 주민자치센터, 공주시산림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공원과장은 항공방제 시행 전 마을 안내방송과 방문 계도, 문자서비스 등 충분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약제로 인한 비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사전 피해예방 조치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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