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음료 및 폭염키트 제공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더위를 식혀줄 이온음료와 폭염키트 등 구호물품이 지원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수도권 지역 131개소 임시선별검사소에 폭염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20년 6월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 간 재해구호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구호물품 지원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구호물품은 재해구호 분야 민간협약기업인 동아오츠카에서 기증하고,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임시선별검사소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오츠카가 기증한 이온음료 1310박스(500㎖, 3만1440개)는 수도권 전체 131곳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지원되며, 쿨매트, 이온음료, 아이스팩 등으로 구성된 폭염키트는 서울지역 임시선별검사소 53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6월 협약 이후 동아오츠카는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온음료, 폭염키트 등 5만여 점을 지원했으며, 대한적십자사는 선풍기, 공기 순환기(에어 서큘레이터), 여름 이불 등 1만2천여 점과 심리상담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호물품을 적극 지원하여 주신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민간협약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폭염을 비롯한 호우, 태풍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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