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8월19일~27일까지 개최

네마프 2021 포스터 /자료제공=네마프
네마프 2021 포스터 /자료제공=네마프

[환경일보]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 2021’)이 8월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다채롭게 개최된다.  

이번 네마프 2021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20개국 140여 편의 작품이 롯데시네마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등에서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네마프 2021은 철저한 방역과 좌석간 거리두기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사전예약 신청은 네마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 네마프 2021은 ‘예술과 노동’을 주제로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독일 비디오예술 '펠트-TV(Filz-TV)', 요셉 보이스 작가 /자료제공=네마프
독일 비디오예술 '펠트-TV(Filz-TV)', 요셉 보이스 작가 /자료제공=네마프

아녜스 바르다, 장 뤽 고다르 감독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창조행위: 영화라는 노동’ 주제전, 독일의 비디오아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아볼 수 있는 ‘독일 비디오예술 특별전’, 세계 최초 서사영화를 만든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 아방가르드 필름의 효시 제르멘느 뒬락(Germaine Dulac) 등 초기 영화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여성감독 4인의 ‘재구성되는 영화의 역사전’, 역대 최고의 작품공모 경쟁률에서 본선작으로 선정된 한국신작전, 글로컬신작전, 뉴미디어시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작 '햇빛 속의 모과나무'(빅토르 에리세 감독) /자료제공=네마프
개막작 '햇빛 속의 모과나무'(빅토르 에리세 감독) /자료제공=네마프

특히 올해 네마프 2021은 대안영상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사)한국대안영상예술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홍이현숙, 한계륜, 심혜정 작가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해 더욱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VR을 통한 체험, 버추얼리얼리티아트전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다. 

티파니리 작가의 'VR 리퀴드 맵스' /자료제공=네마프
티파니리 작가의 'VR 리퀴드 맵스' /자료제공=네마프

2018년부터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 시스템의 풍경을 재창조된 디지털 풍경의 정체성으로 보여주는 티파니리 작가의 'VR 리퀴드 맵스', 디지털 과도기 속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의 불안정한 심리를 VR이라는 매체의 특수성으로 표현한 최인영 작가의 ‘동조(Conformity)’,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는 주제로 VR을 통해 낯선 공간에 대한 체험을 전달하는 이나희, 이준희 작가의 ‘마녀를 위하여’, 이국적인 공간에서의 댄스와 거울 앞 제의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VR로 담아낸 김승현 작가의 ‘거울 앞에서 춤을’, 그리고 심리치유 VR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는 작가 수요일의 ‘비의 정원, 비자림’ 등을 버추얼리얼리티아트 전에서 체험, 만날 수 있다. 

상영작 'I Love you'(정지수 작가) /자료제공=네마프
상영작 'I Love you'(정지수 작가) /자료제공=네마프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직접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상영도 마련됐다. 

2020~2021 공공예술프로젝트 마을가게미술관을 통해 소개됐던 작품 중 10편을 엄선해 ‘마을가게미술관 특별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양질의 대안영상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영유아를 위한 대안영상예술전’이 네마프 2021 축제 기간 동안 온라인전용 플랫폼 온피프엔를 통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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