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영유아 보호자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 독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전국 어린이집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지침(이하 대응지침)을 안내하고, 어린이집 영유아 보호자에게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독려했다.

이번 지침 개정은 8월12일 안내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지자체·어린이집 조치사항을 반영하고,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진 추세와 종사자의 예방접종 현황을 고려해 지자체 및 관련 단체 등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진행됐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에 동참해주세요(카드뉴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에 동참해주세요(카드뉴스)

어린이집(아동, 교직원)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 지속 발생 중으로 최근에는 교직원보다 아동이, 원내보다는 지역사회로부터 유입된 감염 사례가 두드러졌다.

한편 4월 장애아전담 및 간호인력인 보육교직원 1차 접종 시작 이후 대부분의 보육교직원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했는 바 이는 다른 직군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 결과로 볼 때 어린이집 관련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전인 7월과 비교해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예방접종이 어린이집 방역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장평가자, 지도·점검, 실습생 및 특별활동 강사 등 어린이집에 상시 출입 가능한 외부 인력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대부분 예방접종을 완료해 어린이집 코로나19 감염 요인을 차근차근 줄여나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고려해 확진자 발생 시 어린이집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완료자인 외부인에 대한 출입 및 등원·출근 중단 규정 등에 지자체 및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방역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역학조사에 근거한 최소한의 조치로 어린이집 돌봄 기능을 유지하는 등 현장의 요구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정호원 보육정책관은 “보육교사를 포함한 보육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 덕분에 어린이집이 코로나19로부터 점차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 위험이 남아 있으므로 어린이집 공동체 모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예방접종에 보호자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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