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중화요리 협회, 죽장면 수해복구에 중화요리 봉사 재능 기부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죽장면에 휴일도 잊은 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중화요리협회 봉사자에게 감사의 안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중화요리협회 봉사자에게 감사의 안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중화요리협회는 4일 죽장면민복지회관에서 짜장면 300인분을 직접 만들어 수해복구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인근주민들이 고령화로 이동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죽장면 내 중국집 직원들이 배달을 실시해 집에서 드실 수 있도록 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도 직접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기성 포항시 중화요리협회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힘쓰는 봉사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한국농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는 이번 폭우로 수확을 앞둔 사과, 고추 등 농작물 피해가 큰 농업인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

김종광 포항시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은 피해가 극심한 매현리에서 고추 따기, 과수원 정리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종광 회장은 “현장에서 보는 피해 정도가 너무나 커 마음이 아프다”며, “같은 농업인으로서 피해 농업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도 죽장면을 방문해 2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202세트(KF94마스크, 손소독 티슈등)를 전달했으며, 포스코재능봉사단도 마을별 복구현장에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특히, 자전거수리봉사단은 죽장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자전거 무료수리 봉사를 실시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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