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학교급식의 집단 식중독 사고 예방과 학생들에게 위생적으로 안전한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무모들이 식자재 반입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을 점검케 하는 「학교건강지킴이」제를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키로 하고, 오는 25일 관내 중고교에서 활동할 4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학교건강지킴이」는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관내 중고교 42개교에서 명예식품감시원이 되어 학교급식의 급식소 식자재 반입 및 급배식 위생감시 활동을 하게 된다.


여름철 식중독 사고위험이 높은 6~7월엔 주 2회, 나머지 기간에는 주 1회씩 식자재 반입시간과 취사 급식시간대에 학교를 방문해 위생상태를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한다.


특히 3~10월까지는 월 2회, 하절기에는 주 1회 취사 급식시간대에 종사자의 손, 칼, 도마, 행주에 대해 식중독 간이 키트 검사를 실시하며, 실시 결과를 당일 구청 위생과로 제출할 계획이다.
건강지킴이의 임기는 1년이고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며, 활동비는 하루 35,000원이다.  


한편 구는 이날 위촉장을 전달하고, 학교 건강지킴이들에게 미생물 간이 키트 검사요령, 집단급식소 관리요령, 식품위생감시 점검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간단한 위생감시 실무교육을 실시, 3월부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의 학교급식 위생을 점검함으로써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이 이뤄지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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