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국가기술혁신특별위원회(기특위)가 1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기특위는 국가기술혁신체계(NIS) 구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 산하에 설치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기술혁신체계(NIS) 구축작업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균형발전특별회계 연구개발사업 평가와 예산배분에 관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역할분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 종합평가중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기준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오 명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NIS 구축작업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66개 NIS 세부과제 중 이미 소관 부처별로 실행계획을 추진중에 있는 46개 과제는 추진상황을 정례적으로 점검하는 등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고, 정책화 단계와 기획 단계에 있는 나머지 20개 과제에 대해서는 조속히 실행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또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 국가기술혁신체계 구축의 중심 추진기구인 기특위와 지역기술혁신체계 구축의 중심 추진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해 나갈 것인지를 논의했다.

균형위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사업 중 R&D사업(2005년 6132억원)에 대해서는 국과위(기특위)에서 예산 총액규모를 제시하면 균형위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별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국과위는 다시 이를 반영, R&D예산을 조정·배분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의 추진실적을 평가할 경우에도 R&D 사업에 대해서는 기특위에서 평가기준을 심의토록 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체제와 조화를 이루어 나가기로 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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