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11일 우리나라에 설립한 6개의 글로벌 IT기업 국내 R&D 센터 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종로 정통부청사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정통부가 그동안 유치한 글로벌 IT기업 R&D 센터의 연구실태와 연구수행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






















글로벌IT기업 국내R&D센터 소장 간담회 (왼쪽부터 지멘스 남민우 사장, 에질런트 정기웅 사장, 프라운호퍼 김명희 원장, 강용남 HP 관계자, HP 매켄천 소장, 진대제 장관, 인텔 이강석 소장, 송정희 자문관, IBM 이호수 소장)

간담회에는 인텔코리아 리서치센터 이강석 소장과 지멘스(다산네트웍스) 남민우 사장, 프라운호퍼 IGD 김명희 원장, 한국HP 개발센터 마크 매켄천 소장, 애질런트 아시아모바일 개발센터(Wavics) 정기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자리에서 연구인력 양성, 혁신기술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함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연구원 및 가족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진 장관은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각 연구소가 한국기업 및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진 장관은 또 한국의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등 한국이 동북아 IT 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 선도기업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글로벌 IT기업의 국내 연구센터 설립은 모두 7개로 이들 기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국내 연구소와 RFID(전자식별) 등 첨단 IT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내 R&D센터가 우수한 연구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정례적인 모임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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