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가  요르단, 파키스탄 등 중동 지역에서 언청이(cleft lip) 또는 백내장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대한 무료시술 지원 행사를 실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요르단에서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던 어린이 언청이 환자 25명이 무료시술을 받았고, 파키스탄에서는 120명의 백내장 환자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요르단 언청이 수술의 경우, 서울대와 고려대 치의대 교수 15명과 요르단 현지의 치과 의사 45명이 참가해 대규모의 수술을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의 북부에 위치한 라호르에서 실시한 백내장 수술에도 16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의 언론으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요르단 최대 일간지인 Al-Rai를 포함한 12개 신문사에서 취재했으며, 요르단 국영 방송에서는 수술 활동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에서도 02년에 처음 실시한 언청이 수술에 이은 LG전자의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이 최고의 브랜드로서의 역할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현지언론의 찬사를 받았다.매년 정기적인 시술을 지원함으로써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순수한 의미의 기업 봉사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례 행사로 추진하면서, 무료 의료지원 활동을 언청이나 백내장 수술 뿐 아니라 악정형수술(얼굴기형) 등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요르단, 파키스탄 지역 외에도 케냐, 모로코,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이란 등의 국가로 범위를 확대, ‘대한구순구개열학회’와 연계하여 불우한 가정의 어린이 환자에 대한 의료장비 지원은 물론 직접적인 의료봉사에도 참여해 기업이윤을 현지사회에 환원하는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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