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능력과 탈취기능을 한층 강화한 냉장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삼성전자가 선보인 2005년 지펠이다.이는 냉장고의 핵심기술인 콤프레셔 분야의 제어기술 개발을 위해 약 4년간 총 92억원을 투자하여 디지털 인버터 콤프레셔를 신규 개발해 동급 세계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내는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소비전력 32kW/h로 기존대비 8%가 개선되고, 소음은 20dBA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체감 소음이 2배 이상 조용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새로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인버터 기술이란 주위온도,설정온도, 도어개폐 빈도수, 보관식품의 양에 따라 최적으로 압축기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것으로, 냉장고에 장착돼 동급 제품 대비 세계최고 수준의 절전과 저소음을 실현했다. 

특히 최초로 청정 및 탈취기능을 개발했다. 기존은 숯등으로 냄새 분자를 흡입하여 탈취 기능을 구현하였으나  빛으로 직접 냄새분자를 분해하여 탈취력이 한층 강화했다.

UV LED(자외선 발광소자)기술과 빠른 탈취를 위한 Fan 구동 방식을 채택, 기존 대비 30%이상 탈취력이 향상되고 10배이상 오래 탈취효과가 지속되어 식품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시켜준다.

또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냉동실에 쌓아둔 음식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선반에 쏟아짐 방지턱을 적용하였고, 온도조절 버튼 벨소리, 냉장고 도어를 오래 열어두었을 때 나는 벨소리 등을 개선, 고품격 프리미엄 냉장고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부분도 강화하여 안전성에 염두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총괄 이현봉 사장은 "지펠은 97년 출시 이후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서비스의 개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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