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지역예술인재 양성에 꾸준한 후원

천안 향토기업인 (주)아라리오는 충남예고의 우수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아라리오
천안 향토기업인 (주)아라리오는 충남예고의 우수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아라리오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 향토기업인 아라리오는 지난 9일(화)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 스마일아카데미에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 송토영 천안교육장, 심상희 충남예술 고등학교장(이하 충남예고)이 모인가운데 충남예고의 우수학생 20명에게 ‘CI KIM(씨킴)장학금’을 전달했다.

'CI KIM'은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이자 현대미술 작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작가명이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19년 동안 지역 내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해 충남예고에 전달하고 있는 ‘CI KIM 장학금’은 올해역시 ‘미술’, ‘음악’, ‘무용’ 분야의 우수학생 20명에게 각 1백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예술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전통 있는 ‘CI KIM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며, 미래에 작품성 있는 예술가로 거듭나 아라리오와 협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토영 천안교육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시는 아라리오에 감사하다”며, “천안교육지원청도 지역 내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는 “움츠렸던 지난 2년간의 시간을 지나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무대에서 저마다의 실력을 뽐낼 학생들의 앞날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아라리오도 백화점, 갤러리, 뮤지엄의 공간에 예술 활동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천안 향토기업인 아라리오는 신세계 아라리오점, 천안종합터미널, 외식사업체 등을 운영하며 동시에 천안, 서울, 상해에 있는 3곳의 아라리오 갤러리와 서울 종로구에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제주 탑동에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외 제주에 2곳의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라리오 조각광장에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시민에게 공개해 문화적 향유를 함께 공유하는 문화기업이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충남예고 학생들과 관계자는 식전일정으로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을 방문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 ‘13번째 망설임’ 전시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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