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나무심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무 무료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천년고도 경주를 꽃과 숲이 살아 숨쉬는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이번 나무 무료 나눠주기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시립도서관 앞 광장에서 개최하며 백상승 경주시장이 직접 시민 1인당 2∼3본씩 나눠준다.

 시가 이번에 나눠주는 묘목은 접목 1년생으로 유실수인 매실나무 3,000본을 비롯한 살구나무 1,000본과 화목류인 동백나무 1,000본, 밀원수종인 백합나무 3,000본, 음나무 320본 등 총 8,000여본을 나눠준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가지를 꽃과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범 시민 꽃도시 가꾸기 사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무료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경주/포항=이정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