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은 3월 23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오제직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전원과 지역교육청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중고등학교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및 학업성적관리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결의대회는 결의문 채택, 교육감 특별강연, 학교 폭력 및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 설명과 학교장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교육계에 학교 폭력 및 학업성적관리와 관련하여 불미스런 사안이 발생한 데 대하여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이러한 비교육적 행태를 근절하여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가르치는 교육풍토를 조성함으로써 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자 자정의 노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첫째, 학생들을 세계민주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생활예절 중심의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최선을 다하며,

둘째,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별 교과별 성적처리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셋째,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공동체와 함께 시험관리에 철저를 기하며

넷째, 지성과 덕성이 풍부한 인재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으로 교육공동체로부터 사랑받는 충남교육을 선도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한편, 충청남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장들에게 학교 폭력 추방, 학업성적 관리 철저 등 2005년도 주요업무 추진 계획 및 방침을 전달하면서 교육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학교경영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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