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제고와 혁신성과 확산 위한 공유의 장 마련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방공기업 사회적 책임 경영 선도 및 혁신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해 11월30일(화)부터 12월1일(수)까지 이틀 동안 서울 더 케이(The-K)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2021년도 지방공기업 최고경영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맞춤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문제 해결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지방공기업 혁신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방공기업 혁신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EGS(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럼 1일차에는 지방공기업 ESG 경영 선포식(LED 터치 퍼포먼스), 혁신 우수사례 기관 표창, ESG 경영 이슈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춘 지방공기업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과 지방공기업의 ESG 경영 도입에 따른 운영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된다.

특히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세션에서는 인천시설공단 외 구미시설공단과 서울교통공사,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등 모두 5개의 공공기관 혁신 성과가 소개된다.

인천시설공단은 300 시민자문단과 함께 시민참여경영 혁신플랫폼 ‘Triple I’을 추진해 전국 최초 가족공원 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영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 플랫폼인 ‘시민참여 리빙랩(Living Lab)’을 도입해 시민참여 경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미시설공단공단은 지방공기업 최초 사회적가치 브랜드 ‘같이 Plus⁺’선포해 사회적가치 창출 4개 테마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제고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도심 공동물류 플랫폼 사업을 통해 물품보관·전달함, 생활물류센터 등 역사 내 생활물류플랫폼 및 도시철도 기반 물류체계를 구축해 공공서비스 혁신 및 시민편의를 증진시켰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 지자체 주도 주민참여형 풍력사업을 통해 사업비의 일부를 태백시민펀드로 조성하고, 이익 공유를 통해 지역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공헌 및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하구조물 내·외부 진동감시 기반 안전사고예방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생명 및 안전확보, 기타 사회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및 4차 혁신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재난예측·감시·대응 시스템을 소개한다.

포럼 2일차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022.1.27) 대비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산업재해와 시민재해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무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령을 주제로 한 법해설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중대재해처벌법령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사례 외에 20여 개의 혁신성과를 추가로 선정해 ‘2021년 지방공기업 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지방공기업통합공시시스템 클린아이와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김장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은 주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라며 “ESG 경영을 도입하고 산업·시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우선의 정책을 펴고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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