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공개SW 보급·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개SW를 활용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2005년도 공개SW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통부는 시범사업 예산으로 30억원을 들일 계획으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해 내달 12일까지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를 거쳐 5월초 최종 시범사업 대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타 기관에의 파급효과, 리눅스 기반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 공개SW 관련 기술 축적가능성 등이다.

올해 시범사업 추진방향과 관련, 정통부는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 개선 등과 같이 공개SW 이용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분야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의 이번 시범사업은 공개SW가 경제성, 보안성, 기술성 등에 있어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도 선례가 부족해 각 기관들이 도입에 소극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리눅스 이용자들은 그동안 사용자 인증이 안돼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없었고 정부부처 홈페이지 이용시에 글자 깨짐, 일부자료 접근불가 등의 불편함이 따랐다. 따라서 정통부의 이번 시범사업 우선순위를 인터넷 뱅킹이나 홈페이지 개선에 두겠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으로 EBS 고화질 인터넷 수능서비스, 전북소방본부의 119구조시스템 등 8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한편 정통부는 공개SW 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해 공개SW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개SW 표준 컴퓨팅 환경개발, 공개SW 기술지원센터 설립, 한중일 공개SW 표준화 협력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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