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 열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전 세계 새마을운동지도자, 정부대표 및 주한대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새마을운동을 지구촌 공동체 운동으로 확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구촌 공동체,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제8회 2021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를 12월7일(화)부터 12월8일(수)까지 제주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확산에 앞장서 온 해외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를 격려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국가별 지역개발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 외교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후원하며 새마을중앙회가 주최한다.

이 자리에는 각국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온라인으로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윌버 치시야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 띵 보우파 주한 라오스 대사 등 주한 대사,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은 직접 참석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참가자의 온라인 참가를 실시하고, 행사장 참석자는 백신접종 완료여부 점검, 사전 PCR검사,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 등을 실시한 후 진행한다.

첫째 날 1부 행사는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2021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 및 활동 성과‘ 영상 상영, 우수사례 온라인 발표, 환영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총 4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선언문 낭독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주요 내빈들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중립실천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네팔 룸비니불교대학교의 업무협약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아울러 국가 및 마을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종합세미나와 국가별 지역개발정책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하여, 향후 대회협력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1970년 ‘잘살아 보세’라는 구호로 절대빈곤에서 벗어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한 국민운동인 새마을운동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지구촌 국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빈곤탈출, 자발적인 지역개발을 위한 운동으로 성장했다.

새마을운동은 유엔개발정상회의(UNDP, 2015.9월), OECD 정책센터(2015)에서 21세기 개도국 농촌개발을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3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국가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 동안 74개국 5018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등 19개국 80개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해 자립역량강화와 마을환경개선 및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초청연수 등 새마을교육 연수 후 외부 지원없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행한 자생마을이 400개 이상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박성호 자치분권실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이 지구촌 개도국 지역사회발전의 최적의 모델로 성장했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의 가치가 전 세계로 확산돼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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