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1일  한과, 장류 연구회원 96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과 기술에 대한 농촌일감갖기 사업 연구회원의 경영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농촌일감갖기 사업 회원들은 전통장류, 한과류 등의 농산가공품과 천연염색 제품, 삼베 직조, 비농산물 가공 등 농촌여성들의 보유기술을 활용하여 개소당 연 400~2000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촌일감갖기 사업 제품은 대량의 공장생산 제품이 아니고 계절과 지역성이 두드러지며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이 많아 일반시장을 이용하기보다는 주로 소비자와의 직거래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사업발전에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농촌일감갖기 사업은 자금지원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다각적인 지원과 자체 노력이 있어야 하며, 부업차원을 넘어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3000만원씩 지원하여 유통·포장개선, 제품 브랜드화, 생산 시설 및 기구 보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과·장류 연구회교육은 고려대 한두봉 교수의 경영분석 및 진단에 대한 강의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남 광양 고로쇠된장의 나종연 농가로부터 고객 마인드에 대한 사례발표를 듣는 한편 한과, 장류 연구회 제2대 임원을 선출했다.

신영숙 농촌생활자원과장은 “한과와 장류 연구회원들의 농촌일감갖기 사업은 농특산물과 지역의 이미지를 명품화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도시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을 보다 쉽고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활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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