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군 현안사업인 함평항 개발사업을 민간자본을 투입하 여 추진키로 했다.
군은 최근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함평항 개발 및 항로준설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함평항이 지역 어선의 어업 근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항 주변의 수심이 얕고 접안시설 등의 기본시설이 미비하 여 어선의 안전한 접안과 어업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다목적 기능을 갖춘 항으로 개발, 지역 경 제의 발전 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군은 또 함평만이 퇴적물이 계속 쌓여 환경보전에 유익한 갯벌 이 잠식되어 가고 있는 등 해양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는 측면에서도 항로 준설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함평항을 어선의 안전항해는 물론 어민 소득증대 및 해양 생태계 복원 등을 통한 살기 좋은 어촌 정주생활 정비에 초점을 맞춰 방파제, 접안시설, 물양장, 진입도로, 항도준설 등의 사업 내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환경단체 등의 해양 환경 훼손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군 관 계자는 “소규모 구획으로 나눠 항로를 준설하고 작업시기를 탄 력적으로 제한 시행하는 등의 수산생물 피해 저감대책과 흡입하 는 채취방법 시행, 오탁 방지막 설치 등의 부유물질 확산 저감 대책 등의 대책 수립 에 만전을 기해나간다면 그 영향은 매우 미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을 가장 우선시하는 친환경시책을 펼치고 있는 자치 단체로 널리 알려진 우리 군이 환경보전에 역행하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각종 환경문 제를 사전에 저감시키기 위해 환경관련법 이행과 오폐수를 철저 히 관리해 나가는 한편 관련 환경단체와의 정기적인 이행 여부 점검을 통해 사업을 투 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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