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목공 박영환씨와 제고제빵 김선기씨에게 증서와 명패수여

 

표창을 받은 박영환씨와 김선기씨 /사진제공=가평군 
표창을 받은 박영환씨와 김선기씨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가평군은 2021년도 가평군 장인으로 건축목공 박영환씨(58)와 제과제빵 김선기(63)씨를 선정 증서와 명패를 수여했다.

가평군 장인은 동일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한 가평 거주 기술자 중 전통·숙련기술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사회기여도가 뛰어난 인물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장인선정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2021년도에 선정된 장인 2명을 포함해 총 8명의 장인을 발굴했다.

2021년도 선정된 건축목공 직종의 박영환씨는 40여년간 한길만을 걸어온 목수로 일본 목조주택의 기술을 습득하였고, 목조의 습기 흡수와 지진에 버틸 수 있는 내진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십년간 현장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축물을 시공할 때마다 품질을 향상시켰고, 건축목공 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2020년에 국제한얼문화 예술대전에서 우수상 수상한바 있다. 장인 박영환씨는 이번 장인선정을 기회로 주변의 자원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또한 눈앞의 직접적인 이익보다는 기술자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또한, 제과제빵 직종의 김선기씨는 롯데호텔 입사를 시작으로 경주조선호텔 등에서 40여년간 제과제빵 외식업계에서 종사하고 있고, 1800여 종류의 제과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국제 요리경연대회 및 싱가포르 세계대회 등에서 수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국가에서 인정하는 제과제빵 분야의 최고자격증인 제빵기능장을 취득하였고, 후배 양성을 위하여 대학교와 제과제빵학원 등 강사로도 활동을 하였다. 장인 김선기씨는 지역발전을 위해 본인이 제일 잘하는 제과제빵에 관한 자원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을 하면서 남은 여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말하기도 하였다.

가평군 장인에게는 장인증서 및 명패 수여와 함께 매월 20만원씩 2년간 기술장려금이 지급되며, 품평회 및 홍보 직판행사에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 장인으로 선정된 우수한 인재인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기술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우리 사회가 전통 및 숙련기술자를 우대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화하고 계속하여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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