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주개발의 원년을 맞이하여 국내 우주 발사체 관련기술 기반 확대와 연구개발을 위해 우주발사장이 건설되는 고흥군에서 11,12일 이틀간에 걸쳐 제6회 우주발사체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고흥 우주센터의 조감도>


우주발사체기술 심포지엄은 대전에 있는 KAIST에서 매년 개최했으나,고흥우주센터 건설을 계기로 올 상반기 내에 우주개발진흥법 제정을 통한 국가우주위원회 신설 등 본격적인 우주개발을 대비하여 우주과학 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고흥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러시아 최대 발사체 회사인 크르니치프사 메드베제프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우주발사체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우리나라의 우주발사체 발전방향등에 대한 총7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개최했던 기존의 5회 대회보다 더 많은 전문가의 참여와 논문이 발표되어 우주센터와 고흥에 대한 우주 발사체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주항공 누리사업단인 순천대와 조선대 그리고 전남대학교에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장인 박승오KAIST 우주발사체기술연구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올해를 우주원년으로 삼겠다고 할 만큼 확고한 정부의 지원 의지와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여 발사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진종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고흥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진군수는 “최근 정부가 우리 고흥에 한국형 NASA 설치 계획을 발표한 만큼 우리 고흥에서 우주개발기술이 발전되어 우주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우주발사체 관련 전문가들이 우주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과 오는 5월에 개최되는 국제우주항공 심포지엄을 통해 국가전략산업인 국가우주개발의 방향 정립과 우주센터와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 수립을 통해 고흥군이 국제우주항공 혁신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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