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국내최초의 영장류 전문연구시설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 국가영장류센터 준공식





을 앞두고 차세대 생명과학 분야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영장류 연구센터는 연건축면적 4천700㎡로 지난해 8월20일 착공 후 8개월 만에 준공식을 맞게 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영장류를 활용한 신약 등의 임상실험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한정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준공 후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가면 우리나라는 영장류 활용연구 분야에서 미국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곳 영장류센터에서는 각종 줄기세포, 장기이식 등 재생의학과 난치성 질병연구를 위한 임상 연구와 실험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새로 개발된 바이오 관련 제품과 신약, 장기 등을 상업화하기 이전에






인간과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한 침팬지
영장류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 독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이곳에서 연구 과정의 일부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및 해외에서도 관련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생명공학연구원은 필리핀 원숭이 등 3종 120여 마리의 연구용 원숭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황 교수의 연구 지원을 위해 미국 영장류센터에서 원숭이 6마리를 들여오기 위한 수입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오는 2008년까지 800마리로 확대하고 앞으로 5년 후부터는 인간과 유전적으로 유사한 침팬지 연구도 시작할 계획이다.








작년 8월20일 오창 국가영장류센터 기공식 장면
향후 오창 영장류센터는 영장류 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발생, 번식, 미생물, 해부학 등 관련 분야 박사급 연구원과 수의사, 사육사 등 40여명의 전문인력이 상주, 국내 영장류 연구분야의 국가인프라시설기능의 선도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청주=백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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