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병원체 취급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 갖춰

특수시험검정동 조감도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특수시험검정동 조감도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특수시험검정동을 증축하고 1월 18일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수시험검정동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 보관온도별로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검정시료 보관실(상온 4℃, -20℃, -70℃ 등), 신기술(플랫폼)이 적용된 백신을 검정하기 위한 유전자 기기분석실, 백신의 무균 확신을 위한 무균실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이번 증축으로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안전 장비와 물리적 밀폐 시설의 조합으로 이뤄진 음압 실험실인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이 추가돼 감염병 관련 시험을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143억원이 투여되는 시험검정동은 연면적 2974㎡,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특수시험검정동 증축으로 국가출하승인 역량이 강화돼 백신의 안전성·효과성·품질을 더욱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신종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품질이 검증된 백신을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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