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성남시는 오는 9월 분당구 구미동 오리초등학교에 방과후 돌봄시설인 ‘학교돌봄터 3호점’을 설치·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2월 21일 오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범희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우영 오리초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돌봄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돌봄터 운영에 필요한 시-학교 간 협조체제 구축 등 행정 제반을 지원한다. 시설 리모델링비 일부인 6000만원도 지원한다.

오리초등학교는 학교 본관 2층에 있는 138.15㎡(교실 2개) 규모의 돌봄터 공간을 성남시에 5년간 무상 임대한다.

시는 지원청 지원비에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어린이 식당이 있는 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한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 모집 절차를 걸쳐 시설장과 돌봄종사자(2명), 조리사 등 4명을 운영인력으로 둔다.

방과 후(오후 1~8시)와 방학 중(오전 9시~오후 8시) 이용 아동에게 급식과 간식을 챙겨주고, 기초학습지도, 지역자원을 연계한 예체능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돌봄터는 초등학교가 자체 운영하는 돌봄교실과 달리, 운영비를 보건복지부 25%, 교육부 25%, 지자체 50%의 비율로 분담하고, 해당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6월 분당구 대장동 판교대장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 1호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9월 수내동 수내초등학교에 2호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 마을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 23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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