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전기차 구매 68억원 투입

   

하동읍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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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시행해온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전기차 구매지원사업에 올해도 68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동군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비 23억원을 확보해 1000여 대에 지원을 시작하며, 내달부터 신청을 받아 경유 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제작된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으로 차종과 연식 등에 따라 최대 300만원(건설기계는 4000만원)을 지원한다.

배출가스 등급은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은 또 올해 12억원을 들여 1t LPG 화물차 신차 구매 보조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과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사업,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과 1t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사업은 작년 접수 당시 계획물량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려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친환경 차 보급 대중화를 위해 전기차 구매 지원 물량도 평년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승용차 50대·화물차 68대·이륜차 28대 등 총 146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승용차 100대·화물차 70대·이륜차 25대 등 총 19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보조금은 전기 승용차 기준 최대 1300만원, 전기 화물차는 소형 기준 최대 2100만원으로, 자동차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사업별 신청기간, 신청방법, 지원금액 등 상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환경보호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유해성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도 많은 군민이 조기 폐차, 전기차 구매 등의 지원을 받아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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