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면 육용 오리농장 진입로 방역통제초소 운영, 가금농장 통제·소독 강화

조규일 진주시장이 AI 방역통제초소를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AI 방역통제초소를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경상남도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지난 3일 수곡면 대천리 소재 육용오리농장 진입로에 설치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통제초소를 방문해 AI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진주시는 지난 2월 22일 하동군 진교면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년도 1월 AI 발생으로 방역취약지로 관리하고 있던 수곡면 대천리 소재 육용오리농장 진입로에 AI 방역통제초소를 긴급히 설치해 2월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긴급 방역통제초소에서는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통제와 사료차량, 분뇨차량 등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해 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한다.

앞서 진주시는 시 보유 소독차량과 진주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총 5대를 동원해 매일 가금농장 주변과 진입로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진성IC 입구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외지에서 들어오는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장 진입로에 생석회 도포와 축산차량 진입 시 2단계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있으며 소독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와 축사 쪽문 등은 폐쇄 조치하는 등 농장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사항을 이행하도록 읍면동 가금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육용오리농장과 산란계 농장에는 드론으로 조류기피제를 수시 살포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인접 지자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우리 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가금농장에서는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과 함께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소독 등 강화된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