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엔 우리꽃을”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열다섯 번째로서 외래수종 위주로 전시하는 다른 꽃 박람회와는 달리 순수한 우리의 꽃으로 우리의 정서와 문화에 맞는 작품을 선보여 오고 있어 우리식물 애호가들에게 각광을 받아 왔다.
이번 박람회는 산과 산골의 의미와 그 정취, 그리고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수 있도록 기획하여 콘크리트 문화에 젖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안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장내에는 한국자생식물협회 회원들이 자연경관을 축소한 고난이도의 기술로 연출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분경문화조경관을 비롯하여 우리꽃을 대상으로 한 사진관, 그림관, 압화관과 이벤트관 등 전시관마다 여러 가지 테마관을 개설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박람회 기간중 우리꽃 전시와 더불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우리꽃 심기대회”와 우리꽃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퀴즈로 알아보는 우리꽃”, 또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꽃을 보고 느낀 체험수기나 박람회장을 관람하고 감상한 내용을 주제로 한 “우리꽃 체험수기 글짖기 대회”가 이벤트 행사로 열리며, 글짖기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참가자에게는 농림부장관상, 산림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조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