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이삭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릴 경우, 보리붉은곰팡이병 발생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보리붉은곰팡이병의 방지를 위해 도내 보리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 온 뒤 포장에 대한 정밀 예찰을 당부하고, 적용약제를 이용한 방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삭이 본격적으로 패는 이번 달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비가 내릴 경우, 보리 붉은곰팡이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포장내 배수로 정비와 예찰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리 붉은곰팡이병은 보리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이삭이 여물기 이전까지 비가 잦고 평균기온이 15℃ 이상일 때 많이 발생하며 발병할 경우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는 치명적인 병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도내 보리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비가 그친 후 적용 약제(지오판수화제 500배)를 이용한 중점 방제활동을 당부했다.


특히 병해 특성상 단시간 내 급격히 확산이 되고 수확기 이전에 병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방제를 해도 효과가 매우 낮기 때문에 서둘러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수 기자>









보리붉은곰팡이병에 걸린 보리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