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에서 하수도분야 사전기술검토로 지난해 약 670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관리공단 상하수도지원처 이호균 처장은 "지난해 한해동안 82개의 지자체가 마련한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계획에 대한 전문기술검토 결과, 과도한 개발계획에 의한 신·증설 시설 규모의 과잉설계, 하수처리인구 및 원단위의 과다산정, 하수처리 인구 및 원단위의 과대산정 등 여러분야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지난해만 약 670억원의 사업비 절감을 가져온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이 처장은 "공단측은 사전 기술검토를 통해 지적한 주요내용을 환경부를 경유해 전국 지자체에 통보함으로써 유사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주요사항들을 정리해 기술검토 사례집을 발간하고 인터넷에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하수도정비사업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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