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3월14일부터 27일까지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온라인 시민참여 캠페인 ‘도전, 음싹!(음식물쓰레기로 싹 틔우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9년 기준 하루에 발생하는 전국 음식물 폐기물의 양은 1만4300톤에 달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처럼 버려지는 식량자원의 가치는 연간 18조원 수준이며, 이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도 연간 6000억원, 수거비와 폐기비용까지 더하면 1조원이 넘는 상황이다(2005년 기준).

또한 음식물쓰레기는 기후위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가 식품생산에 기인하고, 6%는 음식물쓰레기로 발생한다.

‘도전, 음싹!’ 소개 포스터 /자료=서울환경운동연합
‘도전, 음싹!’ 소개 포스터 /자료=서울환경운동연합

이번 캠페인은 3달 동안 ▷음식물쓰레기 일지를 통해 평소 식습관을 관찰하고, 배출량을 줄인 뒤,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식물을 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이 모든 과정을 네이버 밴드를 통해 매주 인증하며 소감과 질문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잘 썩지 않아 퇴비화가 어려운 고기와 생선의 배출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 외에도 휴지, 커피찌꺼기, 머리카락 퇴비화를 진행해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실천도 함께 한다.

‘도전, 음싹!’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음식물레기 자원순환 구조 구축을 목적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다. 서울환경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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