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차 없는 인왕산로 함께 걸어요’ 진행

[환경일보] 서울환경연합은 3월19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시민 30여명과 함께 인왕산로의 차량통행 제한과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요구하는 ‘차 없는 인왕산로 함께 걸어요’를 진행했다.

인왕산로는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과 누상동 인왕산 호랑이상에서부터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3교에 이르는 2.4㎞의 도로로, 인왕산을 등산하려는 보행자들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임에도 차량 중심으로 운영돼 2017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차량통행 제한을 제안해온 곳이다.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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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은 지난해 모두문화예술원,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장동서가 등 주민단체들과 함께 시민 1273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보행자가 많아지는 주말만이라도 인왕산로의 차량통행 제한을 제안한 바 있지만, 여전히 차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최화영 서울환경연합 대기교통 활동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인왕산로와 같은 산자락, 숲길애서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다가오는 4월9일(토)부터 ‘차 없는 인왕산로’를 만들기 위한 걷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인왕산로의 차량통행 제한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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