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0주년 맞아 관계기관 협약식 개최

경산 임당유적 발굴 40주년, 참여기관 협약식 참석자들 /사진제공=경산시
경산 임당유적 발굴 40주년, 참여기관 협약식 참석자들 /사진제공=경산시

[경산=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임당유적(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 부적리고분군)은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이다.

2022년 발굴 40주년을 맞는 임당유적은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첫 발굴조사로 당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아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발굴 40주년을 맞는 임당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공유하고 알리는 학술행사 개최를 위해 21일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 관계기관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산시(시장 최영조)-영남대학교박물관(관장 정인성)-(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하진호)-(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재)세종문화재연구원(원장 김창억)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경산시는 “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를 주제로 생생문화재사업(4~12월), 임당유적전시관의 전시와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세미나(8월)를 개최한다. 경산시립박물관(관장 김도온)은 관련 특별기획전(11월)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영남대학교박물관은 “고분에 고분을 더하다”특별기획전시회와 학술세미나,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은 “경산 임당동 저습지유적으로 본 압독국 문화” 조사연구회,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재)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각각 관련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임당유적을 학술․전시․교육․체험 등 다각도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원채 경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우리 시 대표박물관인 경산시립박물관과 영남대학교박물관, (재)영남문화재연구원 등이 임당유적 40주년 기념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유적을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게 되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2025년 개관 예정인 임당유적전시관 성공적 건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당유적은 지난 40년간 16차례의 발굴조사가 있었고, 수많은 연구자와 연구성과를 탄생시킨 신라 고고학의 대표 유적으로 30주년이었던 지난 2012년에도 여러 기관에서 공동으로 기념 학술행사를 열어 그 가치를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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