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울환경연합은 3월23일(수) 13회 온난화식목일을 맞이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환경연합과 활동가들은 이팝나무 240주를 강서구 오쇠삼거리 부근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온난화식목일은 기후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온 나무심기 행사이다.

식목일이 지정된 1940년에 비해 서울의 평균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목일을 앞당겨 3월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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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은 전국 연평균기온이 평년대비 0.8℃높아 197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차지했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의 연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높은 온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50탄소중립시나리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숲 가꾸기 등 생태복원, 도시 숲 가꾸기와 유휴 토지를 활용해 신규 조림을 확대하는 등 숲 조성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산림청이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에 따르면, 산림의 흡수능력 강화에 초점을 두었고, 신규 확충 및 복원계획은 대단히 미약하다.

오히려 지난 5년간 각종 개발사업으로 여의도 165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480㎢)이 사라졌다.

기존 산림을 벌채하고 재조림하는 방식의 인위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숲을 많이 훼손하고 있다.

/사진=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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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도 마찬가지다. 매년 손실되는 산림 방지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고, 대선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각종 택지·도로·공장·공항 개발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정부는 더 이상의 도시확산과 난개발을 멈춰야한다. 신규로 숲을 조성하고 기존의 나무를 최대한 손실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숲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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