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가평군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서 도입한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의 연내 정착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입주민의 치안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설치한 무인 차단기가 유사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소방차, 경찰차 등의 긴급자동차 진출입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은 화재, 범죄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긴급자동차가 해당 주택이나 시설 내 무인 차단기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신속한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소방, 경찰 차량에 998 또는 999로 시작하는 전용번호를 발급, 번호판을 교체하고 전용번호를 자동인식 할 수 있도록 차단기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현재 가평군은 경찰 순찰 차량 14대, 소방 출동 차량 26대에 대해 전용번호판 교체를 완료하였다.

무인 차단기 기능 개선은 차단기 사양이나 유지보수조건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차단기가 위치한 주택이나 시설 운영 주체의 결정이 필요한 점 등으로 실제 차단기 교체나 기능 개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긴급차량번호를 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배포, 공유하여 차단기에 차량번호를 사전등록하는 방식을 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군은 관내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시설, 다중이용시설에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협조 공문과 차량번호를 발송했으며, 4월까지 현장 방문 및 계도 활동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골든타임을 지켜줄 긴급자동차 등록필요성에 대해 주민과 인식을 공유하고 연내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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