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 날(15일)을 일주일 앞두고, 부처탄생을 축하하고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기원하는 연등축제가 8일 서울 시내에서 펼쳐졌습니다.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조계종 법종 총무원장) 주최로 외국인 연등 만들기, 수박등에 그림그리기, 탁본뜨기체험마당, 선무도, 미얀마민속춤공연 등 불교국가 전통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봉래 국제포교사회회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기 위해 연등축제를 매년 봉행합니다. 그런 뜻이 이 사회와 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널리 퍼져서 온 인류가 화합하고 합력해서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든 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연등 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조계종 법종 총무원장은 외국인들에게 “이 자리에서 연등을 만드신 인연으로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 매일매일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이되길 바란다. 부처님의 뜻을 받아 여러분의 고통을 모두 나에게 주고 이 날을 즐기고 기쁨이 가득한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신라 경순왕때부터 시작된 연등축제는 천년 세월을 이어져 온 국민과 외국인들의 화합과 나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조계사=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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