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 신청··· 탄소중립 선도 도시 모델 구축

'햇살 아래 걷기 좋은 그린워터 도시’를 비전으로 한 핵심 사업(안) /자료제공=진주시
'햇살 아래 걷기 좋은 그린워터 도시’를 비전으로 한 핵심 사업(안) /자료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진주시는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대표로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400억원 공모사업에 전국 최고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을 위한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과 확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사업추진 여건의 우수성, 사업계획의 선도성, 추진체계의 적극성 등을 종합 평가한 후 2개 지자체를 선정한다.

진주시는 2010년부터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기반을 구축하고, 공공기관의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왔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2011년, 2012년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서 이미지를 드높여 왔다. 

또한 수질오염총량의 배출부하량을 적절하게 관리해 남강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국가 수자원의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관내 공공기관들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녹지 관리를 위한 그린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신청에서 기존에 추진되고 있던 온실가스 감축 사업들을 적극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제시함으로써 조성 계획에 따른 확산·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햇살 아래 걷기 좋은 그린워터 도시’를 비전으로 그 실천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탄소흡수원 확대, 자원순환 촉진, 기후탄력 인프라 구축(HW) 및 사회 전환(SW) 5개 분야에 대한 핵심 사업안을 제시했다.

한편 진주시 신종우 부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탈탄소 에너지화 실현에 최선을 다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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