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축하금 50만원, 난임부부에 한의치료도 지원

 

진주시청
진주시청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출산장려를 도모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자보건사업을 새롭게 확대 추진한다.

2021년 진주시의 출생아수는 1759명으로 전년대비 131명이 감소했다. 매년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들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압박감에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시는 저출산 인구절벽 위기를 벗어나고자 임신 전부터 출산까지 진주시 실정에 맞는 시책을 마련하여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진주시에 거주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축하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일정 조건을 갖춘 임신부라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여 임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임산부 의료비는 국가지원사업으로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시는 국가지원사업 지급기준으로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조례를 개정하여 난임부부와 고위험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과 신체적․정신적 고통 경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진주시는 아이 낳기를 희망하는 난임부부에게 양의학적 치료 외 다각적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임신 성공률 증가 및 출산율 제고를 위해 경상남도 지원사업으로 난임부부 4쌍에게 지원하던 것을 올해 30쌍으로 확대하고, 지원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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