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임부복 및 출산용품 나눔 Day’ 진행··· 물품 재사용 활성화

남양주시는 16일 ‘키즈 두 번째 옷장’ 3호점을 개소하고, 임부복 및 출산용품 나눔 Day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16일 ‘키즈 두 번째 옷장’ 3호점을 개소하고, 임부복 및 출산용품 나눔 Day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난 16일 호평동 소재 놀이 체험 시설 도르르에 ‘키즈 두 번째 옷장’ 3호점을 개소하고, 도르르 및 호평체육문화센터 광장에서 봄맞이 계절 이벤트로 준비한 ‘임부복 및 출산용품 나눔 Day’를 진행했다.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시의 재사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 선순환 시책 중 하나인 ‘두 번째 옷장’을 영유아 맞춤형으로 특화해 빠른 성장으로 사용 주기가 짧은 영유아 의류 및 신발, 가방,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받아 다시 나누는 사업으로, 영유아 양육 가정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봄맞이 특별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과 시민들이 기부한 총 600여 점의 출산 관련 물품들을 무료로 다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유아 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무 바람개비 만들기 및 자연색 놀이, 공기 정화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참석해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직원들과 행사 운영을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벤트를 통해 출산용품을 마련한 한 출산 예정 가정은 “물품 재사용으로 환경 보호도 하고 무료 나눔으로 양육비도 절감할 수 있는 유용한 정책을 알게 돼 너무 좋다. 다음에는 기부에도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ESG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영유아 양육 가정의 이용이 많은 관내 놀이 체험 시설 내에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의 의류, 육아용품 등을 기부받아 무료로 나눌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기부 물품당 스탬프를 적립해 9개 적립 시 놀이 체험 시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1호점(진접 어린이비전센터), 올해 1월 2호점(별내 장난감도서관), 이번에 개소한 3호점(호평 도르르)에 이어 19일 4호점(화도 놀자람)과 5월 중 5호점(다산 장난감도서관)을 추가로 오픈해 권역별로 ‘키즈 두 번째 옷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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