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 44명 위촉··· 반차별 인권운동 가치 재조명, 기념사업 발굴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위촉식 /사진제공=진주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위촉식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15일 시청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44명을 위촉하고 준비사업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우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부위원장은 위촉위원 중 호선으로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곤정 이사장이 선출됐다.

형평운동은 1923년 4월 24일 진주에서 결성된 형평사의 주도로 거세게 일어났던 반차별 인권운동으로, 오는 2023년 100주년을 맞게 됨에 따라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44명의 준비위원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진주에서 발현된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시민적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캠페인 및 기념사업 발굴하고 추진하며, 기타 인권 신장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진주시는 4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민‧관이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6월부터 12월까지는 형평운동 범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인권 운동인 형평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형평운동에 대한 전 시민적 인식 확산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