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학 및 바이오·신약 분야 전반 대체 시험법 발굴 및 대중 인식 제고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동물대체시험 분야의 세계 최대 시상식인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추천 및 접수가 6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러쉬 프라이즈 수상 트로피 /사진제공=러쉬 프라이즈
러쉬 프라이즈 수상 트로피 /사진제공=러쉬 프라이즈

올해 10년차를 맞은 러쉬 프라이즈는 모든 분야에서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한 과학자와 신진 연구자, 정치인과 로비·교육 분야의 비영리단체를 선정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동물대체시험 촉진을 위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해 통과시킨 한정애 환경부 장관(로비 특별상)과 2018년 과학 부문 허동은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있다. 그는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인 ‘장기 칩(Organ-on-a-chip)’ 중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온어칩(Eye-on-a-chip)’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가 2년마다 주최한다. 총상금은 25만 파운드(약 4억원)다.

러쉬 프라이즈 10주년 기념 로고 /사진제공=러쉬 프라이즈
러쉬 프라이즈 10주년 기념 로고 /사진제공=러쉬 프라이즈

러쉬 프라이즈 과학 고문인 레베카 램은 “화장품, 화학 및 바이오·신약 분야 전반에 걸쳐 동물모델 사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인간과 연관성이 높은 기술로 대체해야 한다는 능동적인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발달 독성(산모와 태아 사이의 화학물질 전달 관련)과 같은 복잡한 문제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는 과학자나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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