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건 대상 지자체 합동 수거 조사

포털 검색 상위 농수산물(2021년 네이버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 통계)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포털 검색 상위 농수산물(2021년 네이버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 통계)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등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농수산물 총 430건을 대상으로 17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4월25일부터 29일까지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 상위 순위인 농수산물과 다소비 농수산물이다. 지역 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189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112건,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생선회 129건 등 총 430건이다.

검사항목은 농산물 분야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수산물 분야에서는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식중독균 등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

이번 수거·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식품시장이 성장하고 온라인에서 농수산물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액은 2021년 7조9421억 원으로 전년 6조2131억 원에서 27.8% 증가했다. 식품전체 온라인 쇼핑액은 2021년 32조7989억 원으로 전년 25조8925억 원에서 26.7% 증가했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농산물은 신속히 판매차단·회수·폐기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부적합 품목의 생산·유통 경로별 점검과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도·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2년간 온라인 판매 농수산물 1595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4건의 농수산물에서 중금속(카드뮴, 납), 이산화황, 잔류농약(아세타미프리드, 뷰프로페진 등), 동물용의약품(플로로페니콜, 옥소린산) 등이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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